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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라의 극복기

토라의 성인 ADHD 극복기 28주차(콘서타 내성, 콘서타 부작용 , 콘서타 36mg)

토라Tora 2024. 1. 28. 17:40

 
 
새해가 밝았다.
증상에 변화는 없는데 오히려 부작용은 줄어들었달까?

 
 


 
첫째로 커피에 알러지가 생긴 것 같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몸에 안받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는 날이 있다.
그런 날을 제외하고는 별 문제가 없다.
 
커피 관련해서 선생님에게 증상을 말씀드렸을 때 꽤나 심각하게 받아들이셨다.
호흡 관련해서는 위험해질 수 있다는 것이 선생님의 의견이셨고
설명서에 기재되어 있는 콘서타 부작용 중에 호흡곤란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나의 경우에 호흡의 불편함을 느꼈던 것들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기엔 택도 없었기에
괜찮지 않을까 하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둘째로 내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피부가 콘서타를 복용하기 전으로 거의 돌아갔다.
아주 좋은 변화이다.
일정 부분 내성이 생겼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업무에서의 실수나 참을 수 없는 분노 등 내성과 함께 동반하는 여타 증상들은 발현된 것들이 없으니
약효는 잘 듣고 있는 것 같다.
 
 
 
 
지나간 한 해를 되돌아보며
 
꾸준히 걸어가고는 있지만 앞은 보이지 않는다.
목적지의 자그마한 등불조차 주변의 풍경조차 보이지 않는다.
두려움에 망설인다. 보이지 않음에 방황한다.
그럼에도 한 걸음을 내딛어야지.
 
보이지 않는 것이 본래 삶인지 방황하는 나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럼에도 꾸준히 나아가야지.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하루하루를 쌓아가는 것일테니.
 
신년이 되었으니 또 다시 새로운 준비들을 해야겠다.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위하여, 한 줌의 가능성을 위하여
당신의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기원합니다.